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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연남동] 고흐의 그림을 먹을 수 있는 곳, '달곰빵집'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입으로 먹을 수가 있다고? 사실이다. 이곳 '달곰빵집'에 오면 그림과 같은 식빵을 맛볼 수 있다.
알록달록한 색이 물감처럼 마구 뒤섞인, 아마 난생 처음 보는 신기한 비주얼의 식빵들. 나도 모르게 "식빵이 이럴 수가!", "한번 먹어보고 싶다!"를 연신 내뱉게 된다.

상호 달곰빵집
메뉴 카페
종류
  • #곰슈룸
  • #크림빵
  • #휘낭시에
  • #마들렌
  • #스콘
  • #식빵
  • #베리베리 식빵
  • #호호 식빵
  • #먹물 치즈 식빵
  • #감자 치즈 식빵
  • #우유 식빵
  • #별이 빛나는 밤식빵
  • #치즈 빅뱅
  • #앙! 마차 식빵
  • #기린 식빵
  • #트리플 치즈
  • #바게뜨
  • #앙버터
  • #단호한 식빵
  • #더치 커피
  • #더치 라떼
  • #에이드
  • #밀크티
  • #브런치
전화번호 02-6449-0204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4길 10 1~2층

달곰빵집은 '이구삼동(二區三洞)'이라는 베이커리 타운 1층(엄밀히 말해 1.5층)과 2층에 들어서 있다.
이구삼동은 2개(서대문·마포)구와 3개(연희·연남·창천)동이 만나는 곳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검은색 건물 외관에 각종 그림이 그려져 있어 쉽게 눈에 띈다.

'달곰빵집'은 '베어스덴'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사실 같은 곳이다. 엄밀히 말하면 달곰이 예전 이름이다.
올리브(O'live)TV 푸드쇼에 출연한 서병주 파티셰 남매가 운영하는 가게다.

베이커리 집인만큼 음료 종류는 적다. 커피는 더치(dutch)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만 팔고, 아메리카노 등 에스프레소(espresso) 기반 커피는 없다.
빵과 음료 외에 브런치(1만2천~1만6천원)도 판매한다.

달곰빵집(베어스덴)의 전체 메뉴와 가격표.
독특한 비주얼의 식빵류와 곰슈룸이 유명하다.

1층은 주방과 진열대, 5개 테이블로 꽉 찬다. 2층 역시 서너 테이블밖에 없어 붐비는 시간대에 오면 자리 잡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빵을 사서 테이크아웃하는 손님들도 많았다.

비주얼이 독특한 식빵들. 식빵 종류마다 절단면의 색과 모양이 다양하다.
'앙! 마차 식빵'(4800원)은 말차 롤케익 무늬와 비슷하며, '기린 식빵'(4800원)은 기린 무늬와 닮았다.

달곰의 대표 식빵인 '별이 빛나는 밤식빵'(5300원)
노랑·파랑·연보라·검정이 오묘하게 섞인 '별이 빛나는 밤식빵' 단면. 그 사이사이에 큼직한 단밤 조각이 박혀있다.
후기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별이 빛나는 밤식빵' 옆에 있는 '치즈 빅뱅'(5800원)
치즈 빅뱅 식빵은 노랑과 핫핑크 색으로 이루어진 비주얼에, 빵 안에 쫀득한 치즈가 가득하다.
사진에는 못 담았지만 그 옆에 있는 '단호한 식빵'(5500원)도 잘 팔린다. 연보라와 하얀색의 마블링에 노란 단호박 조각이 큼직하게 박혀있다.

달곰의 또다른 대표 메뉴인 '곰슈룸'(개당 3000원). 곰보빵+슈크림+머쉬룸(버섯)의 합성어로, 흡사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버섯을 닮았다.
4가지 맛(딸기·어니언·블루베리·과일 크림치즈)을 하나로 담은 기프트팩(1만원)은 센스있는 선물용으로 괜찮아 보인다.

식빵과 곰슈룸 못지 않게 인기 많은 '오늘밤 초승달'(3400원)
검은색과 노란색의 조화가 좋은, 초승달 모양처럼 길쭉한 모양이다.

그리고 다양한 바게트들과 치아바타들. 가격에 비해 크기가 크고 비주얼이 좋다.

브런치 메뉴 중 하나인 '숨겨놓은 꿀단지'. 가운데를 파 낸 식빵 안에 스프를 담아 뚜껑을 덮은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재미난 이름이다.
그 외 베어스 플레이트 등 총 5종류의 브런치 메뉴가 있다. 가격은 모두 동일하게 1만2천원씩.
더치 커피를 추가한 A세트(1만5천원)와 에이드를 추가한 B세트(1만6천원)로도 즐길 수 있다.

브런치 메뉴 주문을 받는 가게 공동주인 '누나곰'(서병주 파티셰 누나 분)과 매장 내 전경.
1층은 가운데 칸막이를 중심으로 왼쪽에 세 테이블, 오른쪽에 두 테이블이 있다.

<뻠기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총평>
음식맛: ★★★☆☆
비주얼: ★★★★☆
분위기: ★★☆☆☆
서비스: ★★☆☆☆
청결도: ★★★☆☆
접근성: ★★★☆☆
누구나 처음보면 식빵의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비주얼에 압도당한다. 여러 식빵 중 '단호한 식빵'을 먹어봤는데,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빵과 사이사이 박혀있는 달짝지근한 단호박의 식감을 즐기는 사이 그 많던 빵은 온데간데 없었다. 모르겠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다.
1층은 우드톤과 전구색 불빛의 따뜻한 느낌, 2층은 화이트톤과 주광색 형광등의 밝은 느낌으로 분위기가 다르다. 매장 크기가 작아 테이블 잡기가 어려운 것은 아쉽다.
지하철 홍대입구역에서 도보로 약 10분거리, 연희동성당과 대우아파트 근처에 위치해 있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정류장에서는 가깝다. 주차시설은 따로 없고 골목이 비좁은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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