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보기

[공덕/충정로] 선선한 저녁 소주 안주로 딱! 보양식으로도 제격인 해천탕 맛집, 'e문어세상'

어느덧 여름이 오고 있지만, 아직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요즘 날씨.
좋은 사람들과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에 소주 한잔 기울이기 좋은 날씨.
살아 있는 문어, 전복, 가리비, 홍합, 그리고 닭백숙이 한 데 어우러진 '해천탕'은 어떨까.
술 안주로도 훌륭하고, 먹을수록 기운이 나는 보양식으로도 제격이다.

상호 e문어세상
메뉴 한식
종류
  • #해천탕
  • #연포탕
  • #해물닭한마리
  • #문어숙회
  • #조개찜
  • #문어두루치기
  • #조개홍합탕
  • #문어
  • #전복
  • #가리비
  • #굴
  • #꼬막
  • #해물칼국수(점심메뉴)
전화번호 02-782-3673
주소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4길 9 1층

e문어세상 본점은 공덕역과 애오개역 사이 서부지검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다.
이날 간 곳은 충정로(중림동 400-7) 별관. 여의도, 서교동 등 분점과 다르게 충정로는 직영점으로 본관의 별관 개념이다.
종근당 본사, 구세군 빌딩, 한국경제신문 사옥 근처에 위치해 있다.

공덕 본관보다 충정로 별관이 조금 더 넓고 깔끔하다.
창 밖으로 구세군 빌딩(왼쪽)과 종근당 본사(오른쪽)이 보인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8시쯤이 되자 근처 직장인들이 퇴근 후 술 한잔하러 삼삼오오 들어와 자리가 거의 꽉 찼다.
참 상호명 e문어세상을 줄이면 'e.문.세'가 되고, 가게 곳곳에 가수 이문세씨 그림과 사진이 있다.
궁금한 건 못참는 기자 정신을 발휘해 무슨 관계가 있느냐 물으니, 그저 사장님의 '팬심'이라고 한다.

안쪽에 좌식으로 마련된 공간도 있어서 직장 회식장소로도 괜찮아 보인다.
공덕 본관도 마찬가지로 좌식 공간이 별도로 있다.

e문어세상의 메뉴와 가격.
전하는 말에 따르면 냉동이 아닌 살아 있는 국내산 해물을 쓰기 때문에 가격대가 조금은 있다.
해천탕은 가장 작은 게 8만원인데, 둘이 먹기에는 양이 좀 많다.
둘이라면 해물닭한마리(4만5000원)를 추천한다. 해천탕과의 차이는 문어의 존재 여부다.

사이드 메뉴로 자연산 굴(1만5000원)과 꼬막(1만5000원)이 있다.
점심에는 식사 메뉴로 해물칼국수(6000원)을 파는데, 먹어보진 못했다.

이날 둘이서 갔던지라 해물닭한마리(4만5천원)을 시켰다.
청양고추와 마늘, 대추, 파 등으로 육수를 낸 국물에
닭한마리 백숙, 생 전복 1개, 가리비 2개, 조개 약간, 홍합 다수가 기본 구성으로 푸짐히 들어가 있다.
해천탕(8만원부터)은 여기에 생 문어 한마리가 더 들어간다.

불을 올리니 생 전복이 꾸물거린다. 맛있겠다 요놈..!

국물이 팔팔 끓을수록 전복 녀석도 더욱 힘차게 춤을 춘다.
적당히 익을때 쯤 종업원 혹은 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전복과 홍합 등을 발라 주신다. 물론 닭도 먹기 좋게 잘라주신다.

문어가 더 들어간 해천탕의 모습. 사진으로나마 갈음한다.

<뻠기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총평>
음식맛: ★★★★☆
비주얼: ★★★★☆
분위기: ★★☆☆☆
서비스: ★★★☆☆
청결도: ★★★☆☆
접근성: ★★★☆☆
음식 맛과 비주얼 모두 훌륭하다. 국물이 끓을수록 힘차게 꿈틀거리는 생 문어와 전복은 신선함을 그대로 증명한다. 해천탕 혹은 해물닭한마리 안주 하나 있으면 시원한 소주가 그냥 쭉쭉 넘어간다. 평소 주량 1병인 사람이 거뜬히 2병까지 마시게 되는 마법을 경험할 수도 있다. 야근과 노동으로 피곤에 지쳤을 때 먹으면 다음날 기운이 나는 것도 느낄 수 있다. 좋은 걸 먹는다는 게 이런거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본관과 별관 접근성은 조금 애매하다. 그나마 서부지검 뒤편에 위치한 본관이 가기 낫다. 직장이 근처라면 접근성은 문제 없을 듯. 두 곳 다 주차장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근처 노상에 요령껏 해야 한다. 여기
오면 분명 술이 많이 들어갈테니, 차를 아예 놓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SNS

1 / 13

71

0